올 들어 증시 호황으로 5000원 미만 저가주는 감소하고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대폭 증가한 가운데 주가상승률은 저가주가 고가주를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에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올초 29개 종목(전체 상장종목 수의 4.3%)에서 지난 25일 현재 41개(6.3%)로 늘어난 반면 5000원 미만 저가주는 153개(23.5%)에서 76개(11.7%)로 줄었다. 코스닥 시장도 고가주는 42개(4.9%)에서 72개(8.4%)로 증가한 데 비해 저가주는 113개(13.2%)에서 46개(5.4%)로 감소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두 시장에서 모두 저가주가 고가주를 크게 앞질렀다. 거래소 시장에선 저가주들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87.8%로 고가주의 15.8%를 5배 가까이 웃돌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