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영업익 1분기보다 1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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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텔레콤은 지난 2분기에 매출 8630억원,영업이익 88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6% 늘었고,영업이익은 112.5%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1.6% 늘어난 717억원과 5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은 가입자수가 지난 1분기에 비해 13만2000명 늘어난 데다 우량가입자 수 증가로 인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3월 이후 콘텐츠 정비에 따른 일부 서비스 축소에 따라 전분기의 433억원보다 2.8% 감소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였다"며 "그러나 데이터서비스에서 여전히 약점이 있는 데다 4600만주의 교환사채(EB)가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