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홈쇼핑주들의 2분기 수익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CJ홈쇼핑은 27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5%와 63.7% 늘어난 235억원,1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07억원으로 10.2% 늘어났다. GS홈쇼핑도 이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6%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경상이익은 0.1% 감소한 177억원,순이익은 2.0% 늘어난 126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보다 6.9% 늘어난 135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CJ홈쇼핑의 영업이익이 2.1% 증가하는 데 그쳤고,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33.0% 감소했다. CJ홈쇼핑에 대해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돈 수준"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에 대해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연구원은 "로고 교체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하반기에 보험판매 추세가 유지되고 판관비 부담 해소에 따른 소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CJ홈쇼핑 주가는 2200원(2.44%) 오른 9만2200원,GS홈쇼핑은 1400원(1.53%) 내린 9만원을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