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영어로 진행되는 공연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조기 영어교육 붐을 타고 영어교육과 교양습득을 겸한 틈새공연이다.


공연을 보면서 구체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실용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 같은 공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엔 영어뮤지컬 전문 극단까지 생겼다.


◆'까이유'(8월4~24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베스트셀러인 동명 그림동화를 옮긴 캐나다 뮤지컬.외국배우들이 등장해 4세 꼬마 까이유와 가족,친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까이유와 친구들이 소풍날 비가 오자 집안에서 재미있는 책소개 놀이를 하는 내용이다.


쉽고 다양한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다.


(02)6000-8140


◆금난새의 '뮤직 인 잉글리시'(8월25~28일 충무아트홀)=지휘자 금난새씨가 어린이 영어학원 YBM ECC와 함께 마련한 영어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연주한다.


금씨와 외국인이 대화형식으로 작품 내용과 악기의 특징 등을 영어 및 우리말로 소개할 예정이다.


플루트 김영미,바이올린 여은정,리코더 신윤희,마림바 황세미,피아노 서정원 김세희 등이 협연한다.


(02)2232-8744


◆평강과 온달(8월12~21일 대학로 게릴라극장)=영어교육연극 전문 극단 서울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우리역사 바로알기 시리즈의 하나.


고구려시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관한 이야기를 영어뮤지컬로 제작했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18명의 한국 어린이 학생 연기자들이 무대에 올라 능숙한 영어로 연기한다.


우리 고유의 음악과 의상 무용 등을 보는 것도 흥미있다.


(02)747-003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