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값이 비쌀수록 가격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28일 고시한 전체 277개 골프회원권 가운데 5억원 이상인 회원권 8개의 기준시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63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2%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휴양지인 강원도(5.8%)와 서울에 가까운 경기도(2.9%)의 회원권 값이 오른 반면, 다른 지역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떨어졌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골프장이 많이 들어서면서 11%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원권이 가장 비싼 골프장은 남부(경기 용인)로 기준시가는 9억5000만원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스트밸리(경기 광주) 9억2500만원, 렉스필드(경기 여주) 8억1950만원, 남촌(경기 광주) 8억750만원, 레이크사이드(경기 용인) 7억3150만원 등으로 경기도 소재 골프장이 상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기준시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회원권은 지난해보다 2억9750만원 상승한 렉스필드 일반회원권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