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회사의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기술능력,신인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고수했다. 건설교통부는 일반 및 전문건설·설비 등 4만6623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액'을 28일 확정·공시했다. 평가 결과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이 5조9360억원으로 2년째 1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이 2년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건설은 5조3712억원으로 3위에 머물렀으며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뒤를 이었다. 항목(4개)별로는 현대건설이 공사실적과 기술능력,신인도 등 3개 부문에서,경영상태는 대림산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건교부는 종합평가 결과 10위권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금호산업이 타이어부문 분할 등에 힘입어 지난해 17위에서 9위로,한화건설 15위(지난해 25위),경남기업이 21위(지난해 30위)를 차지하는 등 중하위권 순위 변동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우림건설(36위) 동문건설(54위) 현진(55위) 서해종합건설(56위) 등 주택건설업체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