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070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다음 달 중순께 시작된다. 28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별정통신 사업자인 애니유저넷과 삼성네트웍스는 최근 기간통신 사업자인 KT에 상용망 연동 신청서를 제출,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내부의 최종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수신번호 070-7000-XXXX∼7009-9999번과 070-7010-XXXX∼7019-9999번으로 각각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기본 요금은 월 1800∼2500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최대 1500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승인을 받은 VoIP 별정통신 사업자 중 무한넷코리아 큰사람컴퓨터 등 다른 6개 사업자들의 서비스는 준비 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애니유저넷 관계자는 "8월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준비했으나 070 인터넷 전화망과 유선전화(PSTN)망 연결 작업이 지연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