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로템이 국책사업으로 공동 개발해 시험 주행 중인 한국형 고속열차가 오는 2007년 12월께 전라선 전구간(용산∼여수)에 투입된다. 정부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형 고속열차 실용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총 사업비 800억원을 투입,올 9월부터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실제 운행 노선에 사용될 한국형 고속열차 2편성 20량의 차량 설계와 제작에 착수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