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혁신과 성과창출'에 대한 강연으로 민·관·군을 넘나들며 릴레이식 강의를 하고 있는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28일 1996년 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한 이래 160번째 강의를 했다.


2003년 삼성석유화학에 부임한 이후로는 50번째 강의다.


강의를 들은 사람만 줄잡아 2만5000명이 넘었다.


'혁신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은 허 사장은 이날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 관세청 간부혁신 워크숍에 초청돼 70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90여분간 강의했다.


허 사장의 강의는 이같이 특허청 조달청 경기도청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는 물론 교보생명 한화그룹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심지어 2사단 사령부 간부 군인들도 들었을 만큼 민·관·군을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기업이건 정부 부처건 변화와 혁신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며 "혁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만족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에 대한 이론과 철학에 30여년간 기업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담을 곁들여 생생하게 설명함으로써 강연때마다 수강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