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거나 육박하는 '매머드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8일 우리금융은 주가가 3.35%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9조9500억원으로 1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금융은 연초만 해도 시가총액이 6조8800억원에 그쳤지만 '가장 저평가된 은행주'라는 분석으로 5월 이후 급등하면서 '10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지주는 시가총액이 9조7300억원으로 3%만 오르면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주가가 연초 대비 두배 가까이 오르면서 지난 25일 10조원을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이날 2.4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0조5200억원에 달한 상태다. 이 밖에 LG전자는 시가총액이 9조3000억원으로 10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고 S-Oil도 8조9000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긴 기업은 삼성전자(82조4000억원) 한국전력(22조9000억원) 국민은행(18조1000억원) 포스코(17조5000억원) LG필립스LCD(16조7000억원) SK텔레콤(16조2000억원) 현대차(14조6000억원) KT(12조4000억원) 하이닉스 등 9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