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식형펀드들 "몸집 큰 IT株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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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대형 펀드들은 LG마이크론 NHN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IT(정보기술)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중이 90%를 넘고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인 대형 주식형펀드 16개 중 6개 펀드가 LG마이크론을 편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기 가치투자를 내세우는 템플턴투신운용의 '그로스 펀드 2~4호'가 모두 LG마이크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NHN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5개와 4개 펀드의 투자 대상에 올랐다.
이어 3개 펀드에 편입된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과 CJ홈쇼핑 CJ인터넷 인터파크 SNU프리시젼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인탑스 태광 피앤텔 등 9개였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50위권 내의 대형주이면서 IT 관련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IT 기업은 태광 CJ홈쇼핑 파라다이스 등 3개사뿐이다.
하지만 1~2개 펀드에 편입된 종목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다양했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 항공 여행업체를 비롯해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 시사닷컴 이루넷 등 업종대표주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바이오주나 창투사주를 편입시킨 펀드는 거의 없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