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경영노트 입체분석 '한국의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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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의 사업구조와 재무·지배구조,인맥과 혼맥 등을 종합정리한 학술연구서 '한국의 재벌'(김진방 외 지음,전5권,나남출판)이 출간됐다.
대기업 그룹에 대한 경제사회적 의미와 현황 등 객관적인 자료를 중시하면서 일방적인 비판의도나 선입관 등 '감정'은 배제한 분석서.26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조사와 분석 대상은 1987년부터 2002년까지의 상위 30개 기업집단.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대상으로 지정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사기업집단이라도 지배주주가 개인이 아닌 법인은 뺐다.
1권에서는 그룹별 계열사 수와 업종변화 등 전체적인 규모,총자산과 부채,자본총계,매출액,당기순이익 등 이들이 한국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폈다.
2,3권에서는 재무구조와 소유구조를 집중적으로 다뤘고 5권에서는 노사관계와 사회적 쟁점,정부의 시기별 재벌정책 유형과 특징을 진단했다.
특히 4권에서는 6171명에 이르는 임원진의 신상자료와 재계의 인맥·혼맥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각권 430∼688쪽,3만5000∼3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