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가고 있지만 증권 통신 유통 은행 등 대다수 내수 업종의 주가 수준은 여전히 2003년 이전 역대 최고치의 22∼38%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이뤄질 경우 내수주에 대한 분할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지수가 1994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11월8일 1138.75)에 바짝 다가서고 있지만 수출 업종과 내수 업종 간의 상승폭에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화학(145%) 철강·금속(114%) 전기·전자(109%) 등 수출 관련 업종의 지수 수준(현재 지수/역대 최고 지수)은 이미 전고점을 넘어선 반면 건설(22%) 은행(22%) 증권(38%) 통신(33%) 유통(30%) 등 내수 업종은 여전히 전고점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