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 8월 첫째주에 여름 휴가를 간다. 노 대통령은 3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부인 권양숙 여사,아들 건호씨 내외와 함께 지방의 한 휴양지를 찾아 휴식을 취하고,남은 휴가 기간에는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 청와대측은 29일 "노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가족들과 쉬면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구상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치권에 제안한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 및 대연정 등 정국 현안에 관한 구상도 가다듬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4∼5일 이틀간 휴가를 떠나는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청와대 수석·보좌관급 참모들도 내주 휴가일정을 잡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