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장, 경영공백 무릅쓰고 美로스쿨 유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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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1위 업체인 대웅제약 윤재승 사장이 장기간의 경영 공백을 무릅쓰고 미국의 로스쿨로 유학을 떠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윤 사장은 30일 오후 3시 비행기 편으로 미국으로 가 캘리포니아 페퍼다인 대학 로스쿨에서 4개월간 협상 기술에 대한 연수를 받고 오는 12월께 돌아올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윤 사장의 이번 출국은 짧은 일정이 아니지만 올 들어 윤 사장이 강조해 온 회사의 세계화 전략 추진을 위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사장이 이 기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경영 전반을 지휘하기 때문에 경영 공백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윤 사장의 유학을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첨단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창업자인 윤영환 회장의 3남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84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로 활동하다가 97년 대웅제약 사장에 취임,경영을 맡아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