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억원의 빚을 진 중소기업 이사가 법원으로부터 74억원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파산선고를 받았다. 회사가 기술신보에서 빌린 부채를 연대보증섰다가 빚을 떠안은 그에게 법원은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는 희망을 선물한 셈이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개인파산 신청이 급증했다. 2004년 1만2317건이던 개인파산 신청건수가 올 들어 6월 현재 1만3931건으로 지난 한해보다 더 많다. 액수가 억단위가 넘는 고액 파산신청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