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정밀공업, 플라즈마 폐수처리설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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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정밀공업(대표 김홍렬)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폐수처리설비 '에코플라즈마'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설비는 전기방전으로 발생되는 이온화가스(일명 플라즈마)를 이용해 수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설비로 기존 폐수처리설비와 달리 화학약품을 첨가하지 않는다. 특히 기존 폐수처리설비에서 거치는 전·후처리 과정 등이 필요없어 처리 및 유지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설치면적도 기존 설비의 10분의 1 정도면 충분하고 운영인원도 80% 감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슬러지 발생량은 기존 설비의 30% 수준으로 낮췄다.
김홍렬 대표는 "4년 동안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며 "특허 2건과 실용신안 1건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일 폐수처리 규모 7t짜리 에코플라즈마를 지난 4월부터 시흥시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하고 시험가동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1982년 설립된 PET병 전문 금형업체로 영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 매출 예상액은 85억원이다.(032)672-75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