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수소축전지 전문제조업체인 에너그린(대표 박동필)은 최근 전동 지게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등 중대형 니켈수소 축전지를 개발,양산 준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전동지게차 하이브리드카 등 차량용 니켈수소축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축전지의 양산을 위해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15억원의 벤처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동필 대표는 "그동안 부피가 큰 산업용 축전지를 주로 만들어왔으나 중대형 차량용 축전지 생산과 함께 로봇 전동공구 등에 쓰이는 경박단소형 축전지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그린은 납이나 카드뮴이 없는 친환경·고효율의 니켈수소 전지를 개발했으며 이 제품에 대해 한국신기술인증(IT)과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지금까지 포스코 한국전력 LG필립스LCD 등에 납품했으며 니켈수소전지를 장착한 태양광·풍력 발전시스템을 개발,포철산기 등에 공급하기도 했다. (02)579-7709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