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호전주 노려라‥ 삼성SDIㆍ제일기획 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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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잊어주세요.'
삼성SDI 제일기획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2분기 매출이 1조8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88.2%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실적은 나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주력 사업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적자가 줄어드는 등 실적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며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제일기획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지만 골드만삭스와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광고 물량이 하반기에 몰릴 전망인 데다 내년에 독일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스포츠 마케팅 대행 매출이 증가,3분기 이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2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 감소한 하이닉스도 마이크론 인피니언 등 해외 경쟁 업체들이 줄줄이 적자를 낸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점이 부각되며 대우 현대 굿모닝신한 CLSA 노무라 등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무더기 '매수' 추천을 받았다.
또 LG화학은 2분기 실적이 바닥권이라는 이유로,CJ CGV는 불황에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는 이유로 각각 투자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