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10년] TV홈쇼핑은 '스타 상품'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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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황토솔림욕' '한경희 스팀청소기''밀폐용기 러버메이드''족탕기 매직스파''난다모' 등.
TV홈쇼핑 덕분에 '스타'로 부상한 히트 상품들이다. 이런 상품들은 웰빙 등 소비자 트렌드에 딱 들어맞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GS홈쇼핑 최고의 히트상품은 '김영애 황토솔림욕'. 인기연예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텔런트 김영애씨가 전북 정읍의 황토를 원료로 개발한 미용팩으로 2002년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총 90만세트 이상을 판매,약 8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3일 방송 당시 2시간 만에 총 3만개를 판매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시간 평균 1만5000개 판매 기록은 홈쇼핑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
'한경희 스팀청소기'는 교육부 사무관 출신의 주부사업가가 설립한 한영베스트의 히트상품이다.
국내기술로 만든 한국형 스팀청소기로 7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주부들을 사로잡았다.
제품 개발에만 3년이란 시간이 꼬박 걸렸다.
지난 2000년부터 GS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당시만 해도 스팀청소기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지 않아 매출 효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웰빙 열풍과 맞물려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판매가 급증해 올들어서는 1주에 평균 1회 정도 방송판매를 하고 있다.
1회에 보통 2000∼3000개가 판매되어 올해 상반기 GS홈쇼핑에서만 1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모발화장품 '난다모'는 현대홈쇼핑을 통해 대박을 터뜨린 상품.2002년 현대홈쇼핑 방송을 타고 급성장,현재 3년간 60만명의 고객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족탕기 열풍을 몰고 온 '매직스파' 역시 현대홈쇼핑 작품이다.
CJ홈쇼핑에선 '안동 간고등어'가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때까지 CJ홈쇼핑에서 팔린 간고등어를 마리 수로 계산하면 1000만마리가 넘으며,최근 특집 방송에서는 1시간에 1만세트(4억원 상당)가 판매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