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은 지난 2003년 2월 중국 홈쇼핑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광둥성의 광저우,난하이 지역에서 '광저우 현대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인 '하오 Hmall'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난하이지역은 케이블 TV 가시청 가구수가 약 150만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대홈쇼핑은 광저우에서 하루 19시간,난하이에서 4시간씩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의 50% 정도는 가전제품이며 미용·건강 관련 제품과 교육 관련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시장은 배송인프라(물류망)가 미비해 중국시장 진출 후 매출성장 등 가시적 성과는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 카드이용률 및 배송 인프라 등 중국의 홈쇼핑 사업 관련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시장 잠재력은 무한하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마케팅과 접목시켜 중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현대홈쇼핑 한국본사의 마케팅,전산시스템,물류,MD,PD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한편 전산 물류현대화 등에 거액을 투자키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홈쇼핑은 드라마,영화 등 한국의 수준높은 문화 콘텐츠들에 접목된 상품들을 일본과 중국에 수출하는 '한·중·일 삼각벨트'를 구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6월에는 일본 내 협력사인 히타치그룹,다카라지마사 등과 제휴,국내 드라마와 영화에 노출된 PPL 상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상품은 당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 남녀주인공이 착용한 머플러,목걸이,휴대폰줄 등 20여개 소품들이다. 드라마 PPL 등에 참여한 업체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이다보니 현대홈쇼핑이 '신 종합상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