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값 다시 오르나..건설경기 호전 등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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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고철값 반등,건설경기 호전,재고 감소 등 반등요인이 겹치고 있어서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고철가격은 지난 6월 평균 t당 121달러까지 하락했으나 7월 평균 138달러로 14% 반등했다.
같은 기간 일본 관동지역 고철값도 t당 5% 오른 1만9593엔을 기록했으며 유럽지역 고철가격 역시 t당 25~37달러 상승했다.
이 같은 원가 상승은 원자재인 고철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철근업계에 철근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건설경기가 호전되면서 철근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는 철근값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건축허가 면적은 1181만㎡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15.2%,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건설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작년 하반기에 건설업체가 수주한 공사(54조원)가 점차 착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철근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