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10년] 우리홈쇼핑 .. 영업익 6배 급증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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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사진)은 2001년 후발사업자로 참여한 후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불황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도 실적이 좋다.
올 상반기 매출액(판매 수수료 기준)은 11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9%,영업이익은 6배 이상 늘어난 34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홈쇼핑은 올해를 내실을 다지는 성장 원년으로 삼고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내부의 지분 경쟁과 외부 M&A(인수·합병) 등 그동안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문제들도 올 들어 말끔히 씻어낸 점도 고무적이다.
그동안 경영권 분쟁 등 '내홍'을 겪어온 우리홈쇼핑은 올초 50% 이상의 지분을 경방측이 확보,경영권을 장악하면서 외부의 온갖 M&A 우려도 잠재웠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2003년부터 경영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Get 2003'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수수료 기준 매출률 2% 증대,평균 매출 단가 10% 증대(고부가가치 상품 비중 확대),고객 클레임 비율 10% 감소,취소·반품률 3% 감소 등을 통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자는 게 골자다.
아울러 수익성이 좋지 않은 카탈로그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반품률 높은 보석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수익률이 낮은 대형 가전 판매 비중을 축소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우리홈쇼핑은 올해부터는 중장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고객 만족도 1위' '신규 사업 강화' '1등 인재 육성' 등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금융서비스팀을 신설,부가가치가 높은 무형 서비스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배송 예정일 서비스,업계 최초의 불만 고객 초청 간담회,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의 1일 배송 서비스 등이 우리홈쇼핑이 펼치고 있는 차별화한 고객만족 서비스로 꼽힌다.
우리홈쇼핑은 TV홈쇼핑 사업을 매출과 수익 증대를 위한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을 미래 수종 사업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올해 3월 초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오픈마켓도 개설했다.
우리닷컴은 2007년 인터넷 쇼핑몰 업계 'Top 5'에 진입한다는 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