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쇼핑몰이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유통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홈쇼핑 업체도 기존 TV홈쇼핑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판단,인터넷몰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 'GS이숍(www.gseshop.co.kr)'을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에서 GS그룹이 분가한 것과 발맞춰 예전 LG이숍이 GS이숍으로 개편된 것.현재 도서 및 슈퍼마켓 등을 제외하고도 10만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해외 명품 브랜드도 갖추고 있다.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전문 상담요원의 24시간 고객 상담이 특징이다. CJ홈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CJ몰(www.cjmall.com)'은 20~30대 남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CJ홈쇼핑의 방송 편성 및 해당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예약 주문까지 가능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CJ몰의 인터넷 슈퍼마켓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제휴해 그날 주문한 상품을 그날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H몰(www.hmall.com)'은 현재 10만명에 육박하는 블로그 회원들을 중심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블로그 회원들은 H몰 체류 시간이 일반 고객의 2배이며,평균 매출액은 일반 회원의 2.5배를 자랑하고 있다. 휴먼 네트워크를 적절히 이용한 셈이다. 우리홈쇼핑의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올초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형태의 오픈 마켓 '위스페이스(WeSpace)'를 열어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지식 쇼핑'을 열었으며,온라인 콘텐츠 구입과 적립금 전환이 가능한 사이버 머니 '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