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내 자회사인 GM대우를 소형차 개발 및 생산기지로 활용한다. GM대우는 31일 GM이 최근 시보레 아베오와 오펠 코르사 등 소형차 후속 신모델을 한국에서 생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GM은 소형차 개량모델 생산을 위해 GM대우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GM대우 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향후 GM의 주요 전략이라고 밝힌 바 있다. GM은 한국 외에 멕시코 폴란드 브라질 러시아 등 9개 신흥시장에서 판매 증가분의 3분의 2를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