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 거주지라는 부정적 이미지의 국민임대주택을 앞으로는 평형을 키우고 건설자재도 민간 아파트와 같게 하는 등 고급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8평 이하 임대주택의 건립은 중단하고 중형 공급을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22평형은 30∼40%, 26평형은 40%로 하고 33평형은 건립비율을 1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40평형 임대아파트도 공급해 중산층 입주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임대주택 질을 높이기 위해 천가구 이상 단지는 우수업체가 시공하도록 하고 그 업체의 브랜드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임대주택지구로 지정된 곳 중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은 곳부터 이런 방침을 일괄 적용할 계획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