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 열병합발전 '몸집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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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소형 집단난방 및 에너지절감 전문업체인 케너텍(대표 정복임)이 대형 열병합발전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케너텍은 1일 대전 대덕구 문평·신일동 일대 제3,4산업단지 내 15개 중소 제조업체와 공단 주변 4455가구 아파트단지에 증기와 지역난방열을 공급하는 대전열병합발전을 설립,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전열병합발전은 55%의 지분을 가진 조선내화와 케너텍(25.2%) 포스코 건설(19.8%)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기존의 대전 3,4산업단지를 인수해 세웠고 케너텍이 경영 및 운영을 맡는다.
신임 대표이사도 케너텍의 공동 대표인 신동오씨가 선임됐다.
정복임 케너텍 사장은 "대전 열병합발전은 주력제품인 소규모 열병합발전사업과 한전을 거치지 않고 민간에 직접 전기를 공급 판매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하는 형태로 종합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너텍은 대덕 테크노밸리 등 3곳의 공동주택 1만3130가구에 대한 지역난방 열공급도 본격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국 21개소 2만여가구의 아파트 단지에 모두 34대의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올 들어서도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7개소 1만50여가구 아파트 단지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신규 수주했다.
올해 매출은 열병합발전 사업 200여억원을 포함,총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