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방학동안 돈버는 사장님!..고교생 창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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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버는 상인이 되자.'
장사를 해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최소한의 자본으로 직접 창업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서울지역 120명의 고등학생에게 단돈 5만원을 준 뒤 이를 바탕으로 벼룩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젊은이들의 시장 상인 창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창업캠프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오는 5일 '상인되기'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9~10일 이틀 동안 동대문시장 청평화시장 등에서 현장실습을 한다.
5인 1조로 재래시장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선택한 아이템의 가격 및 품질 등을 분석하는 것.11~12일에는 사업계획서 작성,판매 전략 수립 등 창업에 필요한 기초 교육도 받는다.
마직막 날인 13일에는 액세서리 티셔츠 식료품 주방용품 완구 등 자신들이 선정한 아이템을 서울 종로구청 옆 벼룩시장 거리에 깔아 놓고 "떨이요"를 외치며 직접 상인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재래시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전환은 물론 창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우수 활동자에게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여하고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해줄 예정이다.
(042)481-4563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