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6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6월 중소제조업 인력 현황'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들의 평균 인력부족률은 5.5%로 지난해 12월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중소제조업 인력부족률은 2003년 6월 7.9%에서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4.6%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했다. 규모별 인력부족률은 5~19명 이하 업체가 13.4%,20~49명 이하 7.3%,50~99명 이하 4.7%,100~299명 이하 3.2%로 나타나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명 미만 기업의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2003년 6월 수준인 15.5%까지 올라갔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들이 생산직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반적인 구인노력으로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소기업들을 위해 산업기능 요원이나 외국인 연수생 등과 같은 직접적인 인력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