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위안화 바스켓 구축 통화로 5~6개를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한국의 원화는 포함돼 있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2일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중국 정부가 포트폴리오 흐름보다 무역체계에 기반을 두고 바스켓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3개가 아닌 5~6개의 통화가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달러화와 유로,엔,홍콩달러,영국 파운드가 포함된 가운데 스위스프랑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젠 연구원은 "특히 달러화 비중을 높이기 위해 홍콩달러를 포함시켰을 것"으로 예상하고 "바스켓내 달러(미국+홍콩) 비중이 50%선으로 엔화는 25% 그리고 유로는 20%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은 "시간이 흐를수록 바스켓 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나 아시아 외환거래가 종료된 후 유동성이 부족한 한국의 원화 등은 포함돼 있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호주 달러나 뉴질랜드 달러도 제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