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게릴라 뉴스TV' 회장됐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인터넷 TV 방송국을 개설하며 새 삶을 시작한다.
1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일군의 투자자들과 함께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물을 축으로 24시간 방송하는 뉴스 전문 TV방송국 '커런트TV네트워크'를 설립했으며 이 방송국의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그는 7000만달러를 들여 NBC그룹 산하 뉴스 전문 방송국을 사들였다.
이 방송국은 네티즌이 촬영한 비디오 영상을 주된 뉴스 소재로 활용,위성방송과 케이블 TV를 통해 미국 전역의 2000만가구 시청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영상을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인터넷 투표를 거쳐 게재 여부를 결정하며 뉴스로 채택되면 영상을 제공한 네티즌에게 건당 250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블로그가 네티즌의 정보 발신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1000만개를 돌파,TV 시청자들을 뺏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에 맞서 네티즌에 전적으로 의존한 TV방송국이 어디까지 시청자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