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수직상승세를 보인 반면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채권시장 기준물인 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18%포인트나 폭등한 연 4.4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재경부가 3년물 1조5천억원을 바이백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매수심리를 안정시키지 못한 가운데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의 추가금리인상과 한은의 금통위 뿐만아니라 경기회복 기대감,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등이 일제히 채권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9월물 국채선물 가격도 이같은 시장심리를 반영하면서 51틱이나 떨어지며 109.43을 나타내 110선 붕괴 이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확대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흘러나오면서 지난 주말보다 2원30전 하락한 1024원50전을 나타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