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에도 주가 강세 ‥ 주가 연중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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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들의 장기파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3.51% 오른 502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가 5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초 5200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2분기 실적악화와 조종사들의 파업 장기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조종사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이후 주가가 오히려 7.8%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었다는 점에서 파업에 따른 손실보다 주가 재평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의 변동성이 줄어들었고 3분기 이후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