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가화장품 시장에서 후발업체가 '원조 브랜드'를 추월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런칭 4년만에 1천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저가화장품 시장 1위를 지켜온 에이블씨엔씨.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상반기 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반해 더페이스샵은 1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매장도 더페이스샵이 50여개 더 많아 '원조 브랜드'를 후발업체가 앞질렀습니다. (인터뷰) 정운호 / 더페이스샵 대표이사 "'자연주의'를 계속 강조해왔고, 품질 면에서도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해왔습니다. 이런 점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톱스타 권상우를 모델로 해 남성 고객에게도 거부감을 없앴고, 한방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30대에게도 어필한 것이 고객층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페이스샵은 밝혔습니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해외시장에서 1위 탈환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일본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중국과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화장품. 앞으로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