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 사이클이 임박했다며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1일 현대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 2236억원을 10% 이상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분기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한 데 비해 연료유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올라 원료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원달러 환율 하락도 2분기 영업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일부 해운사들이 물동량을 확보키 위해 운임을 인하함에 따라 컨테이너선 운임의 추세 하락이 당초 예상에 비히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건화물선 운임이 선박의 초과 공급으로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