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지고,주식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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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주가 상승 자체가 채권시장으로 부터 자금이탈을 가속화시키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2일 김학균 굿모닝 연구원은 전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18%P 급등해 주가로 치면 하루에 20~30P 하락한 충격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지난달 투신의 채권형(장기+단기) 수익잔고에서 3조509억원 감소한 반면 주식형은 6,470억원이 증가하는 등 금리 오름세로 시중자금의 채권시장 이탈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다소 진정되는 듯 했던 채권에서의 자금유출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6월들어 주춤거렸던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은 재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사고관성이 주가의 상승 자체가 채권시장으로부터 자금이탈을 가속화시키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최근 진행중인 금리의 상승 추세와 그에 따른 주식-채권간 자금이동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7월 한달간 실질 고객예탁금이 9,024억원 빠져나가 개인투자자 전체적으로 '매도후 즉각 인출'이라는 시장 이탈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남아서 게임을 벌이는 투자자는 레버리지(=미수금+신용)를 높이는 투기적 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