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재테크]이런~ 기분을 너무 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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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다녀왔더니 카드 결제일이 이틀 후로 다가왔다.
여윳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휴가지에서 일시불로 지급했지만 막상 카드 결제일이 임박하자 '할부로 결제할 걸…' 하는 후회가 든다.
휴가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잘 활용하면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다.
자금 사정에 맞춰 한꺼번에 결제하지 않고 비교적 적은 수수료를 내는 등 유연성을 가미한 카드대금 결제 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시불을 할부처럼 나눠 낸다고?
외환카드는 일시불 카드 결제대금을 할부처럼 나눠 낼 수 있는 '분할 납부 서비스'를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일시불로 거래했어도 영업일 기준으로 결제일 이틀 전까지만 신청하면 해당 거래를 2∼6개월로 나눠 갚을 수 있다.
외환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나 콜센터(1588-3200)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용도에 큰 문제가 없으면 신청에 제한은 없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원하는 거래만 골라 분할 납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볼빙 결제 방식과 다르다.
수수료는 개인 신용도와 분할납부 개월 수에 따라 차이가 많아 외환카드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확산되는 리볼빙 서비스
결제 방식을 고객이 정하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리볼빙 서비스다.
리볼빙은 청구된 카드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하지 않고 매달 일정 비율 또는 일정액만 결제하는 방식.남은 금액은 다음 달 그 금액에 대한 이자와 함께 청구된다.
결제할 금액을 청구된 카드 대금의 10∼100%에서 회원이 정할 수 있다.
리볼빙 결제 방식을 잘 활용하면 목돈 지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신용 관리도 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결제 비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볼빙 수수료는 신용카드 회사와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 7∼22% 선.30%에 육박하는 연체 수수료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