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2일 각 부처에 "기업인들을 자주 만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주가가 1100고지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제가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부동산 투기만 효율적으로 잡으면 하반기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업인 접촉 확대를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기업의 투자의욕이 끊기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기업인들을 자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대책과 관련,이 총리는 "집값 급등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실패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역기능을 생각하고 세제,금융대책의 사전효과를 잘 분석해 대책을 짜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오는 31일 부동산투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