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수익률이 주가와 연계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3일부터 중장기펀드인 '히어로 뉴페이스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발행시장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테마펀드다. 공모주와 실권주 등에 30% 이하를,나머지는 국공채와 은행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현대증권 이완규 상품개발팀장은 "공모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데다 신규 상장을 앞둔 종목 중에 우량업체들이 적지 않다"며 "직접 발행시장에 참여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3일부터 5일까지 '현대차 넉아웃형' 등 ELS(주가연계증권) 6종을 공모한다. 이 상품들은 현대차 삼성전자 코스피200 대한항공 하이닉스 등을 각각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25.01∼8.1%의 수익을 추구한다. 총 700억원 규모로 공모하며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전과 ㈜LG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기상환형 ELF(주가연계증권펀드)인 '대한파워 2스타 투자신탁 2호' 120억원어치를 4일까지 판매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기준주가(하락률이 큰 종목의 주가)를 점검해 하락률이 15% 이하일 경우 연 9%의 고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대신증권도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자산을 배분,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부자만들기 다이내믹 혼합형펀드'를 내놓았다. 주식에 10% 이상,채권에 70% 이하를 투자한다. 임의식 및 적립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고 가입 대상이나 금액 제한은 없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