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은 2일 '노무현 정부의 생활경제백서'라는 정책자료집을 내고 "지난해 말 참여정부의 '사실상 국가채무'는 944조원으로 역대 정부 중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인당 1963만원,가구당 6074만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의원은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도 정부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100조원대의 적자 재정팽창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실상의 국가채무'는 국가직접채무에 국가보증채무,부실채권정리기금 부채,예금보험공사 및 예금보험기금 관련 부채,4대공적연금 책임준비금 부족분,통화안정증권 잔액,정부출연기관 및 투자기관의 부채를 망라한 것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