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와 광파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이 미국 독일 등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가전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일 미국의 유력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프렌치 디오스'는 상반기 냉장고 성능평가에서 하냉동방식(냉동고가 아랫부분 위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제품은 5개 평가 항목 중 △에너지 효율 △냉장 성능 △소음 등 3개 부문에서 전체 냉장고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연간 540만부 이상 발매되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전문잡지로 매년 두 차례씩 주요 가전제품의 성능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 '트롬'도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롬'이 지난 2분기 미국 대형가전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의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한 것. 지난해 초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2년여 만에 월풀 메이텍 등 쟁쟁한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최고 제품으로 올라선 것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