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일 일본 신일본제철과의 전략적 제휴 기간을 5년 더 연장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0년 8월부터 신일철과 상호 주식 보유를 포함한 연구개발 기술교류 원료구매 등의 부문에서 제휴해 왔으나 5년간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분 제휴의 경우 포스코는 신일철 주식의 약 2%,신일철은 포스코 주식 약 3%를 교차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부문에서는 저가 원료 활용기술,폐수처리 기술 등 11가지 기술 과제를 설정해 추진해 왔다. 또 150회 이상의 기술 교류를 통해 기존 기술을 개선했다. 양사는 이 밖에 철광석과 연료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해외 탄광에 대한 공동 출자는 물론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등지에서 해외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시장 환경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