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서울 강북권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지역에서 2500가구 넘는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서울 재개발 지역에서 일반 분양될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6개 단지 2564가구이다. 이 가운데 성북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과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에서 나오는 물량이 전체의 96%인 2459가구를 차지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단지 규모가 대부분 크고 뉴타운 수혜지역에 물량이 몰려 있는 등 투자 가치가 높으며 20평형대 소형 평형 물량이 많아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일대 황학재개발사업인 '황학동 롯데캐슬' 1534가구 중 24~46평형 467가구를 이르면 다음 달 8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 분양한다.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사업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 3-2구역을 재개발해 473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5~41평형 313가구를 오는 11월께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2구역에서 '용두동 두산위브'를 준비 중이다. 전체 433가구 가운데 24평형 89가구와 40평형 47가구가 오는 12월께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미아 및 길음 뉴타운과 가까운 성북구 정릉동 정릉6구역에서 522가구를 공급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