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가 우량 계열사를 편입,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최근 계열사 노메드테크놀로지를 통해 국내 1위의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인 아이테스트 지분 54%를 취득했다"며 "이로써 하드웨어격인 프롬써어티의 검사장비와 소프트웨어인 아이테스트의 장비운영 능력 간 시너지효과를 통한 마케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2만2500원으로 25% 올렸다. 지난 2001년 하이닉스의 테스트랩에서 분사된 아이테스트는 엠텍비젼 코아로직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주 고객사다. 지난해 말 기준 하이닉스 매출 비중이 64%로 높다. 한국증권은 앞으로 프롬써어티가 아이테스트에 검사장비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스트하우스 업체는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불가피한 데다 지난해 아이테스트는 기계장치 등 222억원을 투자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만4250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