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웹젠이 2분기에 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웹젠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5억원,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무려 45.1%나 줄었고 영업이익은 5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 경상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63억원과 57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의 이 같은 실적부진은 게임시장의 경쟁격화로 대표작인 뮤(MU)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내외 온라인게임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말에 상용화되는 대작게임 썬이 성공적으로 론칭될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은 "썬이 빨라야 올해 12월에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 때문에 웹젠은 3,4분기 모두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