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효성코오롱이 다시 한번 피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효성이 최근 에어백 모듈을 생산하는 대우정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코오롱이 독주하던 600억원 규모의 에어백 소재 시장에 진출하게 됐기 때문이다. 효성이 오는 10월 예정대로 대우정밀을 인수하면 코오롱이 대우정밀에 납품해 온 에어백 소재를 밀어내고 효성의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현대모비스,오토리브만도,델파이코리아 등 국내 주요 에어백 모듈 업체를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