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금리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타이밍라고 권고했다. 3일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금리 상승 우려와 그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고 있으나 추세적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주가 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생산과 소비 관련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 경제지표는 아직까지 수요견인 인플레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과 금리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호전되지 않고 있어 콜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리 상승 자체가 자산가격을 하락시키고 소비를 줄여 결국 경기후퇴를 불러오는 역자산효과를 초래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과거의 경우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으나 지금은 제조업 공동화로 선순환 경로가 빠져 있어 자칫 금리 상승이 실물과 유리된 금융부문만의 선순환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 박 팀장은 "특히 연기금등 기관의 수요가 매우 강해 공사채형 수익증권 설정잔고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수요 기반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의 기간조정 양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주식매수 타이밍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