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한국 유선 통신서비스 구조조정시 KT의 수혜를 예상했다. 3일 노무라는 유선통신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이 잠재적인 M&A 타겟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와 관련 데이콤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산업 구조조정은 빠르고 쉬운 '동등 입장'에서의 통합 형태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KT가 인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판든했다. 또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선 사업자를 필요로 하는지 확신할 수 없으며 데이콤의 주요주주인 LG그룹은 해외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으로 가격에 민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의 기존 주주들이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내놓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 이를 감안할 때 빠른 시일내 구조조정이 나타나기 힘들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하라고 권유했다. 설령 구조조정이 성사되더라도 규제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KT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