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과거와 다른 장세 특징을 4가지로 구분하고 후발주자를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3일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강세장은 선택받은 몇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이 펼쳐져 지표지수와 체감지수가 따로 놀았으나 현 사이클은 업종별 경제와 균형을 통한 레벨업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절대지존의 외국인에서 벗어나 기관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주가가 따로 가는 모습이 다르다고 비교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회전율이 크게 감소하는 등 단기 매매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중장기 저축이라는 새로운 모습이 출현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구조적 진전에 하반기 순환적 회복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단기적으로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필요가 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정은 중기 상승추세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차이점과 하반기 이익회복 전망을 반영해 주가 재평가 시대의 후발주자-숨어있는 가치주-정부정책 수혜주라는 틀 속에 LG화재, 웅진코웨이, 삼양사, 현대백화점H&S, KT, 강원랜드, 계룡건설, 한솔CSN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