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3일 한국 윤희도 연구원은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는 증가하는 비용이 운임에 전가되지 못하는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기간으로 유류비와 운반비 부담 증가로 실적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2% 감소한 1434억원으로 추정. 그러나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으로 3분기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실적약화 전망은 현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향후 점진적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기 급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로 패턴을 전환할 시점이라고 조언.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3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